2022.12.08 - [자동차/2020 레이] - 교통사고 기록 #1
입원을 하다
12월 1일 교통사고를 당하고 2일 집근처 한의원을 알아보고 입원을 했습니다.
관저S한의원이란 곳이 평이 좋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목, 허리, 등, 골반아래, 왼손 네번째 다섯번째 손가락 저림증상, 속 더부룩함, 두통 증상들을 말씀드렸고 한의사선생님께서 맥도 잡아보시고 아픈 부위들을 만져보시며 진료를 봐주시더니 저리는 증상들은 신경이 눌려서 그런 것이니 그럴경우에는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1주일 정도 입원을 하고 경과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터라 바로 병실이 준비가 안된다고 하셔서 물리치료, 한방치료를 먼저 진행하고 오후에 병실이 준비가 되니 그때 입원 준비물 챙겨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의 입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관저S한의원은 여러 블로거분들이 상세한 리뷰를 남겨놓으셔서 보았는데 모션베드, 안마의자, 티비가 각 실마다 준비가 되있다고 하더라구요. 방도 호텔방처럼 잘 해놓았고 실제로 입원해보니 정말 호텔방처럼 좋았습니다.
몸이 너무 아파서 내부 사진들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대신 아침점심저녁 3끼 밥은 한번 기록을 해보았습니다.
평일에는 맘스민이라는 업체 도시락을 배달해주시고, 아침에는 죽이 나옵니다.
주말에는 주변 음식점등에서 도시락을 배달해 주십니다.
평일 식사는 그냥 평균의 맛입니다. 주말에는 좀 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로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죽은 진짜 그냥 죽입니다.
처음 경험하는 교통사고로 입원까지 해보았는데 좋은 곳에서 잘 치료받고 한 것 같습니다.
오전 오후 이렇게 치료를 받는데요 치료 받고 와서 쉬다가 안마의자로 몸 좀 풀어주고 티비 보다가 자다가 치료 받다가 안마의자 하다가 밥 먹고를 반복했네요.
월드컵 조별예선부터 16강 전까지 병원에서 혼자 응원하느라 쓸쓸 했지만 16강 진출했던 우리 태극전사들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쓰러져서 의식없던 가해자분은 다행히 의식을 차리셔서 일반병실로 옮기셨다고 하네요. 참 다행입니다.
가해자 측 보험사에서도 몸 조리 잘하시고 치료 잘 받으라는 말만 하시지 합의를 보자느니 이런 닦달이 없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매일 찾아와서 합의를 보자느니 그런 보험사들도 많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러질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3편에서는 통원치료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관저S한의원측으로부터 리뷰를 달아달라거나 요청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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