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MQ4] 계약 후 출고까지의 기록

 

2021년 4월 21일 쏘렌토 가솔린 2.5T 노블레스 5인승 2륜 오로라블랙펄 새들브라운

옵션 드라이브와이즈, 스타일, UVO, 사이드스텝

4월 21일 기준 51대중 51순위 였다.

6월 14일 기준 44대중 26순위

7월 1일 기준 42대중 15순위

8월 2일 기준 38대중 8순위

이때까지만 해도 한달에 막 7~9순위씩 줄어드는거 같아서 8월 말이나 9월초에는 출고되어 추석연휴때 탈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8월쯤 친구를 만났는데 디스커버리 스포츠 프로모션을 많이 받아서 4천초반에 작년에 샀다고 한다. 나도 디스커버리 스포츠나 체로키로 넘어갈까 근데 지프는 그렇다 쳐도 랜드로바는 잔고장이 많기로 유명해서 무섭다. 디스커버리가 그나마 적다고는 하고 가솔린 모델도 있으니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쏘렌토를 더 믿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근데 9월 3일 기준 51대중 8순위

9월 15일 기준 52대중 8순위

6주정도 지났는데 단 한대도 생산이 안되었다.

그때 알았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솔린 2.5T 엔진 부품에 들어가는 MCU를 생산하는데 말레이시아에 코로나 환자가 폭발하여 모든게 멈추었다고...그래서 가뜩이나 반도체가 품귀현상인데 이건 생산 자체가 안된다고...

당장 추석 연휴때 가족들을 새차에 태우고 산소에 가고 청첩장도 돌릴 생각이였는데 모든게 틀어지고 있었다.

9월 30일 기준 몇대인지는 모르겠지만 7순위라고 1대가 생산이 된거 보다는 누가 취소한거 같다.

10월 6일 기준 63대중 7순위

10월 9일이 결혼식인데 이러다간 신혼여행때 새차 못타고 갈거 같다..

10월 15일 기준 64대중 2순위

신혼여행 갔다오고 나니 5대가 빠져서 2순위가 되었다. 

기아에서 쏘렌토 출고를 위해서 다른차용 반도체를 쏘렌토에 몰아준다는 첩보를 들었다. 내차도 곧 나올 거 같았다.

근데 생산예정일이 나오지 않았고 딜러님 말로는 2주정도 생산이 안될거 같다고 하신다.

이제는 그러려니 싶었다. 나올때 되면 나오겠지...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10월 26일 드디어 생산예정일이 잡혔다. 10월 29일 금요일 생산 예정이라고 한다.

너무 기뻐서 춤을 췄다.

다음날 10월 27일 갑자기 결제를 하라고 연락이 왔다 차가 이미 생산이 완료되었다고...

와우....미쳤다....

부랴부랴 결제하고 탁송보낼 썬팅과 블랙박스 등 신차패키지샵을 검색해서 예약을 하고 탁송주소를 입력했다.

28일 오전에 출고가 되었는데 탁송지로 당일날 가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다...주말전에 용품작업 다될려면 하루도 아까운데 왜지???

폭풍검색을 해보니 내가 사이드스텝을 추가했는데 얘는 TUON인가 뭐시기 옵션이라서 충주에 있는 사업소로 차를 보내서 장착한뒤에 비로소 출고가 마무리 된다고 한다...

젠장...거기가면 몇일 붙잡히는거 아닌가...

다행히 29일 탁송시작해서 점심쯤 용품점에 도착했다..

결국 주말 지나서 월요일에 내품으로 쏘렌토가 오게 되었다.

생에 첫차이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하나하나가 너무 조심스럽다

이제는 아내가 되버린 예비신부님은 차에 이름을 지어주었다.

쏘샤인이라고 왜 샤인이냐니깐 빚이라서 샤인이라고...

빛을 빚으로 탈바꿈한 아내였다..